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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함을 덜어낸 자리

<나약함을 덜어낸 자리>

​나는 믿어.
나약함을 드러내는 일이
나약함을 감추는 일보다
더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참 신기한 게 말이야.
내 안의 나약함을 내보이는 순간
그때부터는 그 나약함이 더는 내 것이 아니더라고
나약함을 덜어낸 자리에
다시 씩씩하게 살아갈 힘이 차오르더라고

​그러니 가끔은, 정말 가끔은
용기를 내보자고
나약함을 드러낼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