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7 <커피 얼음> 오랜만에 아빠가 내가 사는 집에 오셨다나는 뜨거운 물에 커피믹스를 타고얼음을 둥둥 띄워 아빠에게 전해드렸는데문득 어릴 적 일이 생각났다부모님은 냉커피를 드실 때마다내게…
<마음의 키> 어릴 때,집에서 키를 쟀던 기억이 나엄마는 내 몸을 벽에 붙인 채책 한 권을 내 머리 위에 대고볼펜으로 벽에 선을 그어 표시했었지그리고는 줄자를 가져와작년에…
<시를 쓰고 싶다> 시를 쓰고 싶다김은지 시인의 시집『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를 읽으며 새삼 그런 생각을 한다 태어나서 언제 처음 시를 썼을까내 블로그를 보니까내가 18살…
〈그리움이 쌓이면〉 이따금 생각나는너이맘때면 더 생각나는너너 없는 하늘이너 없는 시간이하루하루, 한 달 한 달한 해 한 해 쌓여간다너 없는 시간이 쌓여가는 동안내 그리움도 함께 쌓여간다그리움이…
<너는 알고 있을까> 너는 알고 있을까내가 여전히너와의 첫 통화를그때의 대화를기억한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을까내가 여전히그때의 감정을그때의 느낌을기억한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을까내가 여전히슬플 때나 기쁠 때나종종…
<나약함을 덜어낸 자리> 나는 믿어.나약함을 드러내는 일이나약함을 감추는 일보다더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참 신기한 게 말이야.내 안의 나약함을 내보이는 순간그때부터는 그 나약함이 더는 내 것이…
<나는 여전히> 내 나이 서른을 넘기고도이미 몇 해가 더 지났지만여전히 나는하고픈 게 많다 내가 좋아하고잘하는 것은 물론이고옛날엔 잘하지 못해서좋아하지 않았던 것들도잘하고 싶다 영어도 잘하고 싶고수학도…
아무리 자주 연락해도수다거리는 끝이 없고아무리 자주 봐도만날 때마다 반가워하고헤어질 때마다 아쉬워하네서로 몰랐을 때 우린 어떻게 살았을까마치 아득한 옛일인듯하네
<상상해봐요> -2007년 作 상상해봐요 남북 한겨레가 한뜻 한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요, 상상해봐요 가난하다고 차별받지않고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세상을요, 생각해봐요 상상과 현실은 지금 얼마나…
판타지가 아닌데분명 판타지가 아닌데어쩐지 내겐 판타지 같은 느낌 드라마 속 이야기로영화 속 이야기로친구의 이야기로선배와 후배의 이야기로언제까지 그렇게 구경만 해야 할까 언제쯤 삶의 전쟁터에 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