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들>
같이 있어도 그립고
헤어질 때는 더 그립고
헤어진 후엔 눈물나게 그리운,
너희들은 그런 사람들이었구나
2014/09/24
<썰물이 올 때까지>
밀물이 있으면
반드시 썰물도 있다
아마 내 마음도 그렇겠지
그러니 지금은 가만히 기다리자
썰물이 올 때까지
2014/09/12
<빛나는 순간>
기억하고 있지
생생하게
언제 가장 행복했는지
언제 가장 빛났는지
잊을 수가 없지
절대로 잊을 리가 없지
그 순간을
그 느낌을
빛날 거야
꼭 다시 빛날 거야
그때보다 더 멋지게
2014/09/04
<쇠>
유리가 아니라
‘쇠’라고 생각하자
이왕이면
강철이 되겠다고 마음 먹자
2014/09/01
<일찍 자기를 권함>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아니라면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새벽까지 깨어있지 말게나
늦도록 깨어있으면 생각이 많아지니까
201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