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 모르는 놈>
네 나이가 몇 살인데
이 세상물정 모르는 놈아 하고
네가 아무리 핀잔해도
계속 꿈을 노래하고
희망을 말하겠어
우리는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다고
더 재밌게 살 수 있다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언제까지고 이야기할 거야
백 살 먹든 천 살 먹든 그렇게
이 세상 끝낼 때까지 세상물정 모르고 사는 것처럼
그렇게
2014/02/27
<야생초>
온실 속의 화초
두 번째 듣는 말인가
망할 것, 인정하긴 싫은데
나도 예전부터 알고 있어
그게 사실이란걸.
나이가 스물일곱인데
아직도
전혀 여물지 못했어
너무 여려, 그리고 너무 어려.
단단해져야 하는데
그리고 강해져야 하는데
온실을 찢고 나가
야생초가 되어야 하는데.
2014/02/18
<하늘을 닮은 사람>
하늘을 닮은 사람들이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닮은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14/02/14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다>
아직은 상상을 멈출 때가 아니다
아직은 꿈꾸기를 멈출 때가 아니다
아직은 이상을 버릴 때가 아니다
아직은 젊음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
2013/07/31
<파문>
누가 호수같은 내 마음
돌 한번 던져주었으면
그 파문 내가 느낄 수 있게
201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