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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과 전태일 열사

한국의 현대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시장과 전태일 다리(청계천 버들다리)는 그냥 좋기만 한 관광명소가 아니다. 자칭 역사학도라는 나에게도 그곳은 평범한 명소가 아니었다.

전태일이 살았던 70년대와 지금의 평화시장은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태일 평전을 너무 많이 읽어서였을까.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라고 외치며 분신자살을 했던 그의 모습과 목소리가 보이고 들릴 것만 같았다. 청계천 어느 다리에 ‘전태일 다리’라는 시가 새겨져 있었다.

그날(2월 8일)은 기차로 떠나는 전국 일주 둘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