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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승부

2016.03.13

구글과 알파고는 애초에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이세돌과 승부를 신청했겠지만, 사람은 그런 존재가 아니지 않나. 확신이 없어도, 심지어 질 줄 알면서도 해야하는 승부가 있다. 승부가 이미 결정되었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도 때론 필요하다. 때로는 패배가 승리보다 더 의미 있다. 패배가 꼭 새드앤딩이고 승리가 꼭 해피앤딩이 아닐 때도 있다. 그게 인간이라고 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