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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 베리의 광고산업 비판

우리 시대 소비자들의 규칙은 무분별한 지출이다. 자신이 지닌 힘, 능력, 책임감을 습관적으로 포기해버리고, 어디에도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지갑을 아무때나 여는 뛰어난 소비자가 된다.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권태로움, 무력감, 성적 무능함, 편집증에 대한 공포를 심어 줌으로써 ‘매혹적으로 포장된’ 것이면 무엇이든 구입하거나 좋아하도록 소비자들을 부추긴다. 광고산업은 바로 이런 원칙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웬델 베리, 『소농, 문명의 뿌리』, 이승렬 옮김, 한티재 60-61쪽

소농, 문명의 뿌리 - 미국의 뿌리는 어떻게 뽑혔는가, 제15회 환경책큰잔치 2016 올해의 환경책
소농, 문명의 뿌리 - 미국의 뿌리는 어떻게 뽑혔는가, 제15회 환경책큰잔치 2016 올해의 환경책
  • 저자 웬델 베리 (지은이), 이승렬 (옮긴이)
  • 출판 한티재
  • 발매 2016-01-25

미국 보수 사상의 은사로 불리운 웬델 베리의 첫 저서. 저자가 지키려 했던 농적 가치와 그 구현자인 소농의 존재는 단순히 지나가 버린 과거의 것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실현되어야 할 가치와 역사적 주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