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7 읽음 (+ 내 생각)
우리는 불완전한 기술과 한정된 자원에 전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맡기고 있다. 만약 기술문명이 사라지고 자원이 고갈되면 제1세계는 제3세계가 되고, 자연과 벗하고 사는 부족, 야만적이고 문명에 뒤떨어졌다고 불리는 그들만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리라.
– 다니에 꼬르네호, 『번개 –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 쿵.
저는 인류 문명의 최종 종착지가 이런 모습이리라 생각해요. 어쩌면 지금의 현대 문명은 한바탕 한단지몽(邯鄲之夢),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된다면 인류는 자연에 기대어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가게 되겠지요.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공지능 시대로 치닫는 우리 문명의 수명이 그렇게 길진 않을 것 같아요.
- 저자 다니에 꼬르네호 (지은이)
- 출판 쿵
- 발매 2017-03-16
한국문학 번역을 공부한 스페인 태생의 저자가 그동안 쓰고 그리고 작업했던 컨텐츠를 엮은 첫 번째 책이다. 비틀린 자본주의 시스템, 그 안에서 사라져가는 인간성 등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이는 비상식적인 사회 시스템에 순응하는 우리들의 사고에 둔중한 충격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