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조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 전에 집에 갔다가 오늘 돌아왔다. 원래 목적대로 누나와 조카를 보진 못했지만, 추석 이후로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첫째 조카도 보고 왔다. 조카의…
2016/08/20 에어컨이 ‘부의 상징’이던 시절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물론 지금도 에어컨을 틀고 싶은 대로 틀 수 있는 집은 드물겠지만, 예전에는 가정집에는 대부분 에어컨이 없었고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
다른 이들이나 집단에 잠재적 가해자로 지목받는 것은 불쾌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는 건 윤리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나 아닌 다른…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지 않나. 소비를 많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VIP나 VVIP 대우를 받는다는 건. 그리고 경제규모 세계 1위라는 건, 결국 지구의 자원을 세계에서 제일 많이 쓴다는…
김창완은 예전에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른이 된 후에도 완성되었다고 믿지 말고, 늘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어른이 되라고. 채현국 선생은, 꼰대는 성장을 멈춘…
인디 정신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이해한 대로라면 ‘자유’와 ‘저항’이라는 두 낱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자유’와 ‘저항’이라고 꼭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언론·예술인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만을 연상할 필요는 없다. 꼭…
며칠 전에 가까운 대학 선배에게 들은 얘기다. 지금은 대학 전공을 살려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선배지만, 제대하고 한때 어떤 냉동창고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2015/10/17 시대착오적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동화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다. 언젠가 《녹색평론》에서 읽은 어떤 구절이 생각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생각나는 대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배낭여행은 자기 맘대로 일정을 짜서 움직이는 것이고 언제든 일정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여행사 패키지 여행은 가본 적은 없지만 단체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니 중·고교시절에 갔던 수학여행 같은 게…
개천에서 용 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꼭 용이 아니라 지렁이로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다. 나는 지렁이가 용을 별로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