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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세상 읽기

부끄러운 승자보다는

부끄러운 승자보다는 당당한 패자가 낫다. 부당하게 승리하는 것보다는 부당하게 패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설령 내가 그 부당하게 지는 당사자가 될지라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적어도 원칙적으로는 그게 옳다고 본다.

물론 나도 보통 사람이라 어쩌면 부당한 승리자를 택할지도 모른다. 혹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내 자신을 정당화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로남불’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설령 내게 손해가 되는 일이라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만일 내가 죽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하면, 물론 고민은 많이 하겠으나 그래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면 마땅히 가야만 한다.

그러나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도 옳지 않은 길이라면, 절대로 그 길을 가면 안 된다. 실제로 내게 그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정말로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것이 원칙적으로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북한과 태양광 발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북한과의 경협이 최근 화두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

분산전원 및 독립형전원으로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북한이다. 북한은 원래 분산전원 형태로 전력을 공급하는 나라다. 수력 위주의 발전을 하고 있는 북한은 소수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계통을 통한 공급이 아니라 분산전원을 많이 하고 있다. 비상시 한쪽이 이상이 생겨도 자체적인 전력공급을 가능케 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또한, 북한은 예상과 달리 환경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례로 우리나라에는 아직 기준이 마련되지 못한 패시브하우스 효율 기준을 두고 있을 정도다.

비제이파워, 대북제재 풀리면 북한 태양광 사업 본격 추진할 것 / 인더스트리뉴스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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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파워, 대북제재 풀리면 북한 태양광 사업 본격 추진할 것 – 인더스트리뉴스

분산전원과 BIPV가 태양광 산업의 큰 줄기 될 것[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연이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남북의 평화모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산림…

www.industrynews.co.kr

인더스트리뉴스의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미 중국을 통해서 북한에 태양광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태양광 사업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한국의 태양광 기술력이 중국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데, 주로 중국을 통해서 북한에 태양광이 전해지는 이유(?)는 남북 교류가 막혀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북한이 환경을 중시하다니 의외다. 게다가 이 글을 보던 중에 인터넷에서 찾은 다른 글에서는 북한이 꽤 오래전부터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북한이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건 아마도 그들이 중시하는 ‘자립경제’ 때문일 테다. 미국의 압력으로 오랫동안 경제봉쇄를 당하고 있어 에너지를 대부분 자급해야만 하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리라. 한국에도 아직 없는 ‘패시브하우스 효율 기준’이 북한에 마련되어 있음은 그래서일까.

패시브하우스는 될 수 있는 한 최소한의 에너지만을 사용하여 냉·난방을 하는 고효율 주택을 뜻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패시브하우스는 무엇? 해외, 국내 패시브하우스 정의와 그 사례

[BY phm ZINE] 패시브하우스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국내 주택 건축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이런…

m.post.naver.com

남북 교류가 잘 이루어져서 북한에 재생에너지 기술이 잘 보급된다면, 어쩌면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재생에너지 국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원하든 원치 않든 북한은 열악한 에너지 사정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화석연료를 매우 적게 쓰는 나라에 속한다. 거기에 일당독재 국가의 특성으로, 당 지도부가 의지만 있으면 재생에너지 지원을 마음껏 밀어부칠 수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다만 북한이 너무 가난한 나라라는 게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북한만을 위한 일은 아니기에 그 당위성은 충분하다. 북한이 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거의 자급하는 국가가 된다면, 우리도 기후 변화를 헤쳐나갈 희망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보통 사람의 감각으로

나는 앞으로 내 인생이 남들보다 특별히 운이 좋거나 나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남들만큼의 고민과 걱정을 하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갖고 살아가기를 기원할 따름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남들이란 흔히 말하는 ‘보통 사람들’을 뜻한다. 그리하여 나는 ‘보통 사람’의 감각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공감대의 바탕 위에서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담아온 글] 한국이 ‘전승국’ 자격을 박탈당한 사연 / 오마이뉴스

일본의 권위지인 아사히신문은 지난 2000년 8월 22일자에서 기밀해제된 미 국립공문서관의 자료를 토대로 당시 정황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1951년에 체결된 대일강화조약에 즈음하여 처음에 한국은 전승국의 일원으로 명기되어 조인식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요시다 시게루 총리와 미국의 존 델러스 특사와의 회담으로 인해 조약 체결 5개월 전에 전승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1949년 조약 초안의 연합국 명단에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51년 4월 23일 요시다 시게루 총리는 미국측 조약초안 담당자 존 포스터 델러스와의 비밀회담을 통해 ‘일본 국내의 조선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공산주의자들이다. 그들이 평화조약의 수혜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조인국으로 참가하게 되면, 일본은 어이없는 청구금액 소송에 휩싸일 것이다’라고 주장해 미국측이 이 제안을 수용하고, 한국은 전승국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한국이 ‘전승국’ 자격을 박탈당한 사연] / 오마이뉴스 2005.03.02

오래전에 본 기사를 다시 찾아서 블로그에 공유한다. 위 인용문의 자세한 전말은 아래에 링크한 기사를 보면 자세히 나오는데 대략적인 상황은 윗글과 같다.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미국이 일본의 요구를 수용해서 한국의 전승국(=승전국) 지위를 박탈해버렸다는 이야기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 내가 읽은 한홍구 선생의 어떤 저서에 따르면,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해서 본국으로 돌아갈 때 미국과 일본의 장교·부사관이 배 위에서 함께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는데, 어째서 그럴 수 있었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한홍구 선생의 개인적 견해로는, 한때 여러 식민지를 거느렸던 일본과 열강의 하나였던 미국 간의 동류의식 때문일 거라는데, 미국과 일본은 분명 2차대전 당시 서로 적대국이었다.

물론 일본이 미국에 위협적인 적국은 못 되었다 하더라도, 서로 간에 싸우면서 일본군에게 죽은 병사들도 적지 않았을 테고, 미국 본토 진주만을 공습한 나라 또한 일본이었는데 미국은 어떻게 일본에 그토록 관대할 수 있었을까.

물론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터뜨린 나라지만, 1급 전범으로 처벌해야 마땅할 천황(일왕)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두었다. 전범으로 사형시키지 않을 거라면 최소한 그 지위를 박탈했어야 했다. 일본의 재벌을 해체한 것처럼.

2차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처한 상황에 비하면 너무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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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승국 자격’을 박탈당한 사연

[심층분석] 다시 박정희 정권과 한일협정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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